국내 대표 중고차 유통플랫폼 기업 AJ셀카가 12일, 5월 한 달간의 중고차량 경매 데이터를 공개했다.

본 데이터는 한 달간 가장 거래가 활발한 상위 20개 모델의 시세를 포함했으며, 이 시세는 AJ셀카의 온·오프라인 중고차 경매를 통해 수집되는 실제 거래가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AJ셀카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경유와 휘발유 차량 평균 도매 시세가 모두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여름철을 앞두고 특히 기아 올 뉴 카니발, 싼타페 더 프라임, 그랜드 스타렉스 등 중·대형 SUV의 도매가격이 평균 4.3%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현대 액센트 신형은 7%의 상승을 보였다. 기존 모델을 대체하는 새 라인업이나 변경 소식이 발표되면, 딜러들이 단종될 차량을 선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시세 상승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엑센트는 이번 5월 신 모델 ‘베뉴’가 발표되면서 단종을 앞뒀다. 그 동안 좋은 연비와 실속 있는 소형차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의 수요를 예상하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AJ셀카 관계자는 “AJ셀카의 도매 시세 데이터는 실제 중고차량을 대규모로 유통하는 AJ셀카의 회원사들이 시기와 수요를 반영해 실제로 도매로 거래하는 가격이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각 모델의 입지나 시세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유용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J셀카의 도매데이터는 고객이 차량을 판매할 때의 금액으로 구매할 때의 비용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